인천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은 '바가지'라는 오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달에 소래포구에서 '꽃게 바꾸치기'를 당했다는 네티즌이 "소래포구에서 싱싱한 활꽃게를 구매했지만, 집에 와서 확인해 보니 다리가 떨어진 꽃게로 바뀌어 있었다" 주장했습니다.
이로 인해 사회적인 공분이 순식간에 커졌던 건, 그동안 소래포구의 이미지를 말해주는 좋은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사회적인 여론이 악화되자 상인회, 인천수협 소래어촌계, 소래영남어시장등 단체에 가입된 상인 100여 명이 "자정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 약속했다고 합니다.
'고객 신뢰 회복', '안전관리 철벽','위생 청결 준수'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장이 변화해야 한다고 호소하며, 일부 상인들이 큰절을 하는 상황이 연출되었습니다.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은 수도권에서는 가장 큰 규모이며, 매년 수도권에 많은 사람들이 싱싱한 해산물을 사기 위해 방문하는 곳이지만, 특히 바가지요금으로 찾았던 사람들의 불만이 많았던 곳이기도 합니다.
이번 자정노력으로 바가지요금 없는, 다시 찾고 싶은, 수도권 최대 어시장의 규모와 명성에 맞게 거듭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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